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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수시지원자 1만여명 전원 합격통보했다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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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숭실대학교가 전산착오로 2011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을 전원 합격시켰다가 뒤늦게 이를 번복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5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전산시스템오류로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처리됐다. 총 883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 전형에는 모두 1만4611명이 지원했다.

오류를 발견한 학교 측은 오전 10시20분 합격자 조회시스템을 폐쇄하고 합격자 명단을 문서 형태로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응시자 1400여명이 이미 조회를 한 이후였다.


합격자 번복 소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둔 일선 고교는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합격한 줄 알았다가 숭실대로부터 뒤늦게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수능을 며칠 앞둔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고승원 숭실대 입학관리과장은 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산오류로 모든 조회자에게 합격 표시가 나갔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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