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공무원 50명 대상으로 6일부터 매주 토요일 10회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이 민선 5기를 맞아 지난 10월 노인복지과를 신설한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전문적으로 노인복지 업무를 실천하기 위해 정신의학박사, 노인심리학 분야 등 전문가를 초청해 구청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노인상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일 첫 수업을 갖고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총 10회에 걸쳐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박종혜 대한노인회 정책이사, 전우섭 정신의학박사, 김상식
가족사랑연구원 심리검사연구소장, 김혜선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손홍숙 전 숭의여자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노인들에 대한 이해와 심리상태 등에 대해 강의한다.
▲노인상담사의 역할과 비전 ▲노인상담의 이해 ▲정신건강상담 ▲성생활상담 ▲심리와 가족 상담 등 총 10가지 주제로 노인상담의 전반적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욕구에 기초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대한노인회중앙회가 노인상담사 자격증을 준다.
교육에 참여한 유원식 건축과 건축정보화팀장은 “노인들을 이해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어르신 민원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질 것 같다. 다른 동료 직원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고령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이 꼭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생동감 넘치는 활기찬 노후를 위해 내 부모 모시듯 친절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과정 이수자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해 지역 어르신들의 욕구를 파악해 향후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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