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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m짜리 괴물 악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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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m짜리 괴물 악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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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에서 길이 4.34m에 이르는 ‘괴물 악어’가 잡혀 화제.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녀석은 할로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저녁 플로리다주 멜버른 소재 워싱턴호(湖)에서 악어 사냥꾼 트레스 아머맨의 작살에 생을 마감하게 됐다고.


악어의 몸 길이 4.34m는 플로리다주 신기록이다. 몸무게는 약 300kg, 나이는 50~60세로 추정된다.

플로리다주에서 기존 최고 기록은 1997년에 잡힌 몸 길이 4.26m짜리 악어였다.


아머맨은 괴물 악어를 피트(약 0.3m)당 1000달러(약 110만 원)에 박제사에게 넘길 계획이라고. 그러면 1만4000달러를 손에 거머쥐게 된다.


아머맨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잉글랜드 요크셔 태생인 그는 두 친구와 함께 워싱턴호에서 악어 사냥에 나섰다 녀석을 잡게 됐다.


그는 악어와 30분 동안 사투를 벌이면서도 악어가 얼마나 큰 녀석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었다.


악어는 물 속에서 구르고 점프하고 보트를 물어 뜯는 등 몸부림쳤다. 당시 아머맨은 ‘고질라’라도 잡은 게 아닌가 착각했을 정도라고.


악어가 결국 작살에 숨이 끊어졌지만 몸집은 너무 커 보트에 실을 수도 없었다. 아머맨은 보트 뒤에 악어를 묶어 뭍까지 끌고 갔다.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위원회는 아머맨이 잡은 악어가 플로리다주의 신기록을 깨뜨렸다고 공식 확인해줬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5.84m의 악어가 잡힌 바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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