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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빠른 이익 증가속도에 주목"<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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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호남석유에 대해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향후 석유화학 호황 국면에서 이익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이응주, 홍찬양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에 대해 "3분기 단기시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석유화학 시황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이익증가는 더욱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및 제한적인 신증설을 감안하면 석유화학 호황 국면은 적어도 201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면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촉발된 화섬 수요 증가 역시 호남석유의 주력 제품인 MEG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남석유의 공격적인 설비 확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는 오는 2012년 에틸렌 생산능력 300만톤 체제를 갖추고 세계 10대 NCC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대산 공장 에틸렌 생산능력을 100만톤으로 키웠으며 에틸렌 75만톤 규모의 여수공장도 2012년까지 100만톤으로확장할 예정이기 때문. 이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시황 호전과 공격적인 설비 확장 정책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호남석유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들어 단기적으로 시황의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호남석유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주가에 대한 피로감이 몰려들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이번달 이후 석유화학 시황이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역시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고 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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