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23만2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19일 "내년 이후에도 호남석유화학의 이익이 과거대비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호남석유화학의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그 시점이 적절한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수준을 소폭 하회하했다.
매출액은 1조 7512억원, 영업이익은 1855억원, 순이익은 1667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각각 4.9%, 14.3%, 22.9% 하락했다. 이는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제품 마진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2010년 3분기 대비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조 8062억원, 영업이익은 1922억원, 순이익은 1709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요 이유는 석유화학 제품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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