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와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2시10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0포인트(0.63%) 상승한 1만1193.28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95포인트(0.67%) 오른 1192.41을, 나스닥지수는 20.31포인트(0.81%) 뛴 2525.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은 중간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사실상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대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일찌감치 공화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상원은 총 100석 중 37석, 하원의 경우 435석 전체, 주지사 37명 등이 새로 선출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하원에서만 최소 50석 이상은 가뿐히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데다 9.6%의 높은 실업률로 유권자들이 공화당의 손을 들어줄 것이란 의견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FOMC 회의를 열어 추가 양적완화의 규모를 결정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최소 5000억달러 이상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댄 그린하우스 밀러타박 수석 투자전략가는 "만약 국채매입 규모가 5000억달러 이하가 되면 시장에는 오히려 실망감이 감돌게 될 것"이며 "그러나 양적완화 규모가 작은 것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마스터카드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3.1% 상승 중이다. 렌터카 체인 달러트리프티오토모티브 역시 실적개선으로 1% 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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