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노사문화 대상 합동시상식 열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주) 행남자기(사장 노희웅)가 '2010년 노사문화대상' 에서 대통령 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사문화 대상'은 상생의 협력과 노사관계를 이끌어온 모범기업을 선정,건강한 경영과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사관계에 관한 최고의 상이다
고용노동부는 행남자기가 가족적인 조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2010년 노사문화대상' 합동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으로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무총리 상은 (주) 유한양행, (주) 신세계 백화점,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 영일기업(주) 등이 수상했다. 연세의료원, 금호석유화학, 국보, 서친클러치, 신한일전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6개사는 고용노동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 행남자기는 1963년부터 사업주가 총연합단체에 노동조합 설립을 요청해 노조가 출범됐고, 역대 노조위원장이 현재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가족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고용부 측은 설명했다.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주) 유한양행은 1975년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단 한차례도의 분규가 발생치 않은 사업장으로 노사가 합샙히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다문화 가족 지원행사,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등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적극 실천하는 점이 크게 인정받았다.
신세계 백화점은 신세계 한가족 협의회를 구성, 2007년, 2008년, 2009년 3년 연속 노사화합공동선언문을 발표했고 한국능률협회 주최의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백화점 부문에 2008년, 2009년 2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근로시간단축근무제, 희망육아휴직 실시, 탄력 근무제 실시 등을 통한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은 극심한 노사분규를 격은 후 2007년 4월부터 항구적 무분규를 선언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점과 노조위원장이 품질 혁신 TF팀장으로 활동하며 품질혁신과 영업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을 받았다
중소기업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영일기업'(주)은 2009년 이후 15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이룬 점과 매년 농기계 무상수리와 목욕탕 무상건립, 노후주택 수리 등 지역민과 유대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앞으로 3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와 정부 물품조달 적격심사 시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행정상 우대혜택과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및 보증한도 우대 등 금융상의 혜택도 받는다.
한편, 또 다른 대통령상 수상기업인 주식회사(KT)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해당기업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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