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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中 견조한 제조업지수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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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데 반해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로 고전중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정책 발표가 예상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금융정책회의를 통해 엔고 대응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증시는 이후 양국의 통화정책 추이를 더 지켜보는 양상이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0.22엔으로 15년래 최저치를 갱신했다가 돌연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80.65엔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9186.04, 토픽스지수는 0.7% 하락한 804.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진과 실적전망 악화로 증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혼다자동차, 파나소닉은 각각 3%씩 내렸다. 전일본항공(ANA)도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 미달하면서 3% 하락했다. 닛신제강도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0.7% 하락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는 순익이 급감하면서 3.6% 하락했다. 29일 발표된 노무라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한 11억엔을 기록했고 매출도 10% 줄었다.


니시이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 전망에 달러-엔 환율이 강하게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일본과 미국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발표된 10월 PMI가 6개월래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0월 중국 PMI가 전월 53.8에서 0.9포인트 오른 5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53.8도 넘어서면서 견조한 경제성장세를 증명했다.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상승한 3016.95를 기록하고 있다 .


PMI 지수 발표에 힘입어 원자재주가 상승하고 있다.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이 4% 오르고 아연을 생산하는 주저우제련이 6% 상승했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중국선화에너지는 순익 상승을 발표하면서 1.7% 상승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민생은행도 실적 발표 호조로 1% 오르고 있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중국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약간의 조정국면이 이어진 뒤 본격적인 매수세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1.2% 오르고 있으며 홍콩 증시도 1.7% 상승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 역시 1.6% 상승을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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