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성장을 위한 투자개념"이라며 "연간 비용예산규모에서 지출되고 있어 무리가 없는 만큼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마케팅투자의 결과로 3분기 현재 시장점유율이 36.1%로 꾸준한 상승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성장세는 전 부문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화장품부문은 전년대비 15% 성장했고 면세사업부문 호황과 신규매장 확대로 백화점경로에서 17.7%, 방판부문에서도 전년대비 9.7% 성장하는 등 고가 경로시장에서 13%의 호실적을 시현했다는 것이다.
아이오페, 한율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 판매증가와 브랜드샵 '아리따움' 매장의 고객기반 확대 및 점당 매출성장, 신규점포 증가 등으로 전문점경로에서도 전년대비 21.9% 성장하는 호실적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계열사들의 실적호조로 3분기 해외사업부문이 875억원 매출에 64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주력제품군의 신규라인 확대 및 신규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가제품군 매출비중 확대 및 해외부문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개선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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