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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 흑자+어닝 기대감 '목표가↑'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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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사업 흑자전환 및 어닝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목표가를 12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 중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해외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익을 창출했다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고전으로 적자를 면하지 못하던 실적은 유럽사업부 재정비와 중국에서의 안정적 이익창출로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흑자전환된 만큼 중국사업의 이익 증가가 지분법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익모멘텀을 확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10%대의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해외사업 매출성장률은 12%를 달성했고, 중국은 위안화 기준 34% 성장을 보여주면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 켰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내수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시장성장을 뛰어넘는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9억원(전년동기 +14.9%), 영업이익 749억원(+2.0%)로 매출액 성장률은 양호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대신증권은 이익성장률이 외형성장에 미치 지 못한 이유는 백화점, 온라인등 수수료 지급 채널의 매출 비중 증가와 컨설팅 수수료 증가, 마케팅 강화로 인한 판촉비용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4분기에는 3분기와 달리 매출 성장률은 소폭 둔 화되고 비용통제 및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최근 국내외 해외관광객 증가로 백화점 및 면세점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활용품 및 녹차 사업부의 매출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매출액 4602억원(+13.4%), 영업이익 590억원(+58.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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