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가 주말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는 전국시청률 2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23.3%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수치.
‘결혼해주세요’는 주말극 3파전을 벌이고 있는 SBS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를 제치고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이날 모든 방송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웃집 웬수’는 24.8%, ‘인생은 아름다워’는 20.6%를 기록해 ‘결혼해주세요’에 각각 4.3%포인트, 8.5%포인트 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호(오윤아 분)는 경훈 모(선우은숙 분)의 호의에 몸 둘 바를 몰랐다. 하지만 경훈(한상진 분)과는 생각차를 드러냈다. 오윤아는 무르익은 내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결혼해주세요’에서 오윤아는 출세지향적인 속물 캐릭터에서 진정한 사랑 앞에 아낌없이 퍼주는 헌신적인 캐릭터로 매끄럽게 변신했다. 그의 유연한 캐릭터 전환은 너무 갑작스럽지 않았고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전국 시청률 15.2%, ‘글로리아’는 8.7%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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