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지정심의위서, 3년 동안 하나은행은 일반회계·특별회계 취급, 농협은 기금 관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3조원 규모의 대전시금고로 하나은행과 농협이 다시 선정됐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수행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시금고 역할을 성실히 해온 현 금고은행을 1회에 한해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금고지정방법과 관련, “이들 은행이 복수금고체제에 대한 업무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등에 대해 금고이용부서의 의견을 들은 결과 회계간 업무의 일관성, 효율성, 시스템안정성 등에 문제가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또 “금융전문가 검증을 받아 시정조정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한국은행 관계자 등 관련분야전문가들로 이뤄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지정방법과 금융기관 제안내용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신중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금융기관은 11월 중순까지 대전시와 금고업무취급에 관한 약정을 맺은 뒤 내년부터 3년간 하나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농협중앙회는 기금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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