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2017년까지 1436억원 들여 18.5km…동·서간선도로, 간월호관광도로 등과 연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시내와 천수만을 잇는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사업’이 본격화된다.
1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사업’은 2017년까지 도비 1436억원을 들여 1차로 ‘예천동 공림3거리~부석면 대두리’간 9.1㎞를 4차선으로 선형개선 확·포장한다.
이어 2차로 ‘부석면 대두리~부석면 창리’간 9.4㎞을 자전거도로와 함께 2차선으로 확·포장한다.
18.5㎞의 2차선인 지방도 649호선은 하루 평균 2만3000여대의 차가 오가는 충남도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임에도 선형이 나쁘고 도로 폭이 좁아 사고가 잦고 출·퇴근시간과 휴일 병목현상으로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가 확·포장되면 간월호관광단지, 창리생태공원, 바이오·웰빙특구 등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동·서간선도로, 간월호관광도로, 자전거도로 등과 연계한 입체도로망이 뚫린다.
서산시와 지역민들은 도로상황이 좋지 않아 농·수산생산성 악화, 주민생활불편이 심해 중앙부처와 충남도에 확·포장을 꾸준히 요구해와 이번에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주민 김모씨(60·부석면 대두리)는 “여름 휴가철엔 주차장이나 다름없고 교통사고가 하도 잦아 비, 눈이 오면 운전할 엄두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주민숙원사업이던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공사를 본격화하게 돼 기쁘다”면서 “천수만 철새도래지와 간월도, 바이오·웰빙특구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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