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악녀 신은경(윤나영 역)이 얽히고설킨 악연의 끈을 끊지 못한 채 이세창(박덕성 역), 엄수정(양인숙 역)과 재회, 반갑지 않은 과거와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욕망의 불꽃' 8회에서 신은경은 성현아(남애리 역)의 갤러리에서 그녀와 절친한 지인을 소개받게 되는데 그가 바로 과거 첫사랑인 이세창이었던 것.
한 때 백마 탄 왕자님이라 여기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처절하게 버림받아 남이 돼 버린 이세창과 마주한 신은경은 의외로 여유 있고 초연한 모습을 보여 30일 방송될 '욕망의 불꽃' 9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세창은 신은경의 꿈 대서양그룹 후계자 전쟁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성현아와 손을 잡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신은경을 위협할 만한 또 한 명의 여인이 등장하니 그녀는 바로 유승호(김민재 역)의 생모 엄수정.
죽은 줄만 알았던 엄수정은 유승호의 단골 커피점 주인이 돼 여전히 아들 곁을 맴돌고 있었다. 아직 그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고 있지만 엄수정은 늘 생모의 존재로 불안해하던 신은경의 거침없는 질주에 숨통을 죄여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예정이다.
어긋난 운명들이 한 자리에 모이자 네티즌들은 "신은경의 어두운 과거가 후계자 전쟁과 더불어 앞으로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너무 궁금하다" "치명적인 과거사를 쥐고 있는 이세창의 행보에 따라 대서양그룹 상속전쟁의 결말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 "아들 유승호를 바라보는 엄수정의 눈빛이 너무나 애처롭다. 신은경에게 속아 모든 걸 잃은 그녀가 어떤 반전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이세창과 엄수정은 뜨거운 욕망으로 가득 찬 신은경의 질주를 가로막는 암벽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이들에 이어 유승호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사나이가 등장, 신은경을 위기에 몰아넣는데 그녀가 끊임없는 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재(김태진 역), 신은경, 조민기(김영민 역), 성현아, 서우(백인기 역), 유승호(김민재 역) 등 신-구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탄탄한 극 전개를 이끌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욕망의 불꽃' 30일 오후 9시 45분 9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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