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류승완 류승범 형제의 '부당거래'가 개봉 이틀 만에 22만 관객을 모으며 이틀 연속 일일관객수 1위에 올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8일 개봉한 '부당거래'는 개봉 첫날 9만 9110명을 모은 데 이어 이틀째인 29일 12만 3661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22만 4871명을 기록했다.
2주 연속 1위를 지키던 '심야의 FM'은 2위로 내려앉으며 관객수가 소폭 감소했다. 29일 하루 3만 67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94만 4337명을 기록했다.
'부당거래'는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류승완 감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부당거래'는 가을 극장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9일 일일관객수에서 '심야의 FM'의 4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 류승완 류승범 형제의 전작에 비해서도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류승완 감독과 류승범 형제의 전작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지난 2008년 8월 13일 개봉 첫날 3만 8614명, 이틀째 6만 125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 영화의 최종 관객수는 63만명이었다.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은 개봉 첫날인 이날 1만 2174명에 이어 둘째날인 29일 1만 5582명을 더해 총 2만 7822명을 기록했다. 흥행 순위는 3위.
3D 멜로영화 '나탈리'는 4위에 올랐다. 이성재 박현진 주연의 이 영화는 28일 개봉해 첫날 1만 1539명, 둘째날 1만 3007명을 모았다. .
'파라노말 액티비티2' '레터스 투 줄리엣' '시라노; 연애조작단' '레터스 투 줄리엣' '방가? 방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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