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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트위터서 반기업 정서로 욕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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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트위터서 반기업 정서로 욕설까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트위터에 반말에 이어 욕설도 등장했다. 욕설은 빈칸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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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선택했던 트위터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기업 경영을 두고 팔로워들과 '반말'이 오고가는 '비난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피자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사업을 두고 나타났던 반기업 정서가 비난의 화살이 되어 정 부회장 트위터로 몰리는 형국이다. 이젠 '욕설'까지 등장했다.


29일 정용진 부회장은 전일 저녁 문용식 나우콤 대표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던 중 '색깔공세'를 폈다가 다른 팔로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정용진 부회장은 문 대표와 공방을 벌이던 중 "아무리 왼쪽에 서 계셔도 분노는 좀 줄이도록 하세요. 사회가 멍듭니다"라고 말하며 은연중에 문 대표를 '좌파'로 규정했다. 문 대표가 과거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던 과정에 투옥됐던 경력을 거론한 셈.


그러자 한 팔로워는 정 부회장에게 "정용진님. '아무리 오른쪽에 서 계셔도 탐욕은 좀 줄이도록 하세요. 사회가 멍듭니다.' 이런 말 들으면 좀 어떠신가요?"라며 정 부회장 화법을 사용해 반문하며 발언의 적절치 못함을 날카롭게 꼬집었고, 정 부회장은 이에 "새겨듣지요"라며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했다.


정 부회장은 다른 팔로워가 육두문자를 동원해 자신을 비난하자 "내 참 차라리 반말하시는 나우콤대표가 그립습니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날 정 부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9일 신문에 게재된 저희 회사 임직원 복지혜택 확대 관련 내용"이라며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전진^^"이라는 트윗과 해당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이를 본 문 대표는 "슈퍼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말기를… 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는 반말조의 글을 남겼다.


이에 정 부회장은 "나우콤 문용식 대표님이 저에게 보내신 트윗"이라며 "마지막 반말하신 건 오타겠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이후 문 대표는 "오타는 아니구여"라며 반말조의 비판이 의도된 것이었음을 밝히며 "중소기업 입장에서 순간 화가 나서 한말이지여. 피자 팔아 동네피자가게 망하게 하는 것이 대기업이 할일이냐구여? 주변상권은 다 붕괴시키면서 회사직원 복지만 챙기면 되는거냐구요?"라는 글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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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정 부회장은 "이분 분노가 참 많으시네요. 반말도 의도적으로 하셨다네요. 네이버에 이분 검색해보니 그럴 만도 하세요."라며 문 대표의 구속 이력을 들먹였다.


이에 문 대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내 관련 글을 자기 6만여 팔로워들에게 전부 RT하고 네이버 검색해서 과거 감옥에 갔다온 이력까지 충실히 소개해준 덕분인지 잠자고나보니 팔로워가 200명이나 늘어있네요. 정 부회장 고마워"라며 또다시 반말로 응수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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