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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에도 日 자동차 빅3 선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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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에도 日 자동차 빅3 선전할 듯 도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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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동차 '빅3'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엔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주 발표되는 도요타·혼다·닛산 등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 마감되는 올 회계연도에 도요타와 혼다의 예상 순익이 각각 5300억엔~6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세 회사가 각각 4800억엔~6350억엔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씨티그룹은 4500억~5700억엔 수준을 예상했다.

이는 모두 지난 회계연도에 도요타가 기록했던 1475억2000만엔, 닛산 3116억1000만엔, 혼다 3637억8000만엔의 순익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도요타가 자체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순익 전망인 3300억엔, 닛산 자체 전망치 3500억엔, 혼다 예상치 4500억엔 역시 훌쩍 넘어선다.


지난해부터 단행했던 강도 높은 비용절감의 효과가 거둬지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아시아 지역의 소비 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순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롭 테일러 해리스어소시에이츠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엔고 현상에 수수방관하지 않고 비용절감 등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했다"면서 "환율이 정상화된다면 이들의 순익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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