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롯데쇼핑의 실적개선세에 따라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51만8000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던 3분기에 이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낙관적"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4분기 모멘텀 둔화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레벨업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실적과 관련, 정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과 추석 효과가 겹치면서 백화점, 마트 모두 양호한 기존 점신장률을 기록(백화점 7.3%, 대형마트 10.0%)했다"면서 "특히 대형마트의 마진폭이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해외사업의 경우 매출 신장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면서 "현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해외사업에서만 매출액 2조5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지분법손실이 불가피하나 영업권상각액을 제외하면 손익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는 해외사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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