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27일 동아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됐지만 신약개발 등 미래 호재가 많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4만원으로 제시됐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동아제약의 실적은 시장환경 급변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며 "이는 내부적 요인보다 정부규제 및 제네릭 경쟁심화, 추석효과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동아제약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4.3% 증가한 2121억, 2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반영,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5%, 9.1% 하향조정한 8414억, 1026억원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급변하는 시장상황으로 향후 성장성을 담보하기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동아제약은 자체개발 신약 및 리스크 헷지가 가능한 다양한 사업부로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점유율 1위의 입지와 미국 임상 중인 항셍제, 자이데나 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및 자이데나의 해외등록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GSK와의 제휴관계를 통한 시너지 기대감 역시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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