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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에 우리나라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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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25일 유엔(UN) 총회에서 실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Economic and Social Council) 이사국 선거에서 2011년부터 13년까지 임기의 ECOSOC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우리나라가 이번 선거에서 중국과 함께 아주그룹 1위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아주그룹 4개 공석에 우리나라, 중국, 파키스탄 및 카타르가 당선됐고 바레인 탈락, 네팔·몰디브는 입후보를 사전 철회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ECOSOC은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와 함께 유엔 핵심기관(principal organ)의 하나로, 총 54개 이사국(임기 3년)으로 구성돼 유엔 내 경제·사회·개발·인권 등 이슈를 다루고 있다.


ECOSOC은 경제·사회분야 산하 기구의 업무를 총괄·조정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을 갖고 있다. 또 NGO에 대해 유엔 협의지위를 부여하는 기능을 총괄, 시민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을 위한 중심 창구 역할을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 ECOSOC 이사국으로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바, 이는 우리나라의 G20 의장국으로서의 위상 및 기후변화, 녹생성장, 개발협력 등 주요 경제·사회 분야 논의에서의 선도적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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