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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블릿PC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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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가 태블릿PC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의 엔진이나 미션 등의 고장 정보를 확인하고 주행패턴, 운전습관, 도어나 트렁크 개폐 등 차량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KT(회장 이석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서 K패드와 현대자동차 아반떼MD를 연계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KT의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는 ▲엔진, 미션 등의 고장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진단 서비스 ▲주행패턴, 운전습관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해주는 스마트에코 서비스 ▲도어, 트렁크 개폐 등 차량제어 서비스 ▲주행거리에 따른 소모품 교환정보나 전자책 형태의 차량 매뉴얼 등의 차량관리 기능으로 이뤄져 있다.


KT는 지난 2009년 휴대폰 기반의 차량 진단 제어 서비스인 '쇼현대차모바일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KT는 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 통신을 이용해 차량을 진단하고 제어했다. 이번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는 동일한 기술 기반 아래 태블릿PC를 단말기로 활용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KT가 개발한 아반떼MD용 차량진단제어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 K패드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은 KT의 올레마켓(www.ollehmarket.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진단장치인 모칩과 K패드는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www.blumembers.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구매한 모칩을 차량 운전석 밑에 위치한 온보드진단기(OBD, On-Board Diagnosis) 단자에 장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K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 뒤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아반떼MD를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도 해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가상 체험 모드 기능을 넣어 제공할 예정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이경수 전무는 "향후 KT와 현대자동차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단말을 통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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