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서식품은 지난 25일 한국기원에서 최고의 입신을 가리는 '제 1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동서식품 전무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계홍 바둑TV 사장, 최규병 기사회장 등 바둑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함께 이번 토너먼트는 예선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된다.
예선전은 동군(입단 30년 이상, 50세 이상) 24명과 서군(입단 30년 미만, 50세 미만) 19명의 기사가 예선을 치러 각각 8명이 본선에 오르게 되며, 이들 16명은 본선 시드를 배정받은 최철한ㆍ강동윤ㆍ조훈현ㆍ박영훈(전기 4강), 서봉수ㆍ이세돌(군별 랭킹 1위), 유창혁(맥심커피배 성적 시드), 이창호(후원사 시드) 9단과 함께 24강 본선토너먼트를 벌인 후 결승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를 주는 속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김창수 동서식품 전무는 "맥심커피배 주인공들이 내년 봄에 있을 결승전까지 기량을 맘껏 뽐내시어 훌륭한 경기를 펼쳐 주시길 바란다"며 "올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바둑의 힘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고 국가의 위상을 드높여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유수의 기사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바둑 토너먼트 중 하나로 국내 바둑 프로 9단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며 우승하는 기사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이라는 명예가 돌아간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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