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임창정이 "큰돈이 아니라면 빚보증 설 수 있다"고 말해 의리파임을 입증했다.
임창정은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영화에서는 빚보증으로 곤란을 겪는데 실제로는 서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돈을 벌어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 큰돈이 아니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액수라면 김창렬, 이하늘을 제외하고 빚보증을 서 줄 수 있다"고 재치있게 답변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의리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큰돈을 절대 안된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빌려줄 수 있는 돈의 금액은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는 "통장에서 찾아서 줄 순 없지만 지갑에 있는 돈을 줄 수 있다. 난 카드를 주로 쓴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창정은 영화에서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았다. 나쁜놈들을 잡기 위해서는 어떤 고생도 불사하는 열혈형사지만 친구의 빚 보증을 서준 오점을 가지고 있다.
'불량남녀'는 신용불량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과 성격불량 상담원 김무령(엄지원 분)의 잘못된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11월 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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