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팀버레이크 최종일 연장 네번째 홀서 "우승 홀인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조너선 버드(미국)가 연장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버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ㆍ722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저스틴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430만 달러) 최종일 연장 네번째 홀인 17번홀(파3ㆍ204야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며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75만 6000달러다.
버드는 이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캐머런 퍼시(호주)와 동타(21언더파 263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3개 홀이 지나도록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세 명의 선수는 더욱이 일몰이 다가오자 1개 홀만 더 치르기로 합의하고 17번홀에서 경기를 속개한 상태였다.
버드의 우승 홀인원은 특히 날이 어두워 동반자인 레어드와 퍼시가 티 샷을 한 뒤에야 확인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공동 45위(10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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