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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케이블TV 팔고 인터넷 쇼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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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GS홈쇼핑이 자회사 관리에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업시너지가 적으면서도 대규모 자금이 묶여 있던 케이블 방송을 매각한 반면 인터넷쇼핑몰은 지분을 추가하고 있다. 향후 사업의 흐름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GS홈쇼핑은지난 22일 GS강남방송의 보유 지분 84.88%와 GS울산방송의 보유 지분 99.8% 전량을 씨앤앰에 3천930억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GS홈쇼핑은 울산방송을 지난 2004년 7월에, 강남방송을 2006년 4월에 각각 계열회사로 확보하며 복수종합유선·방송채널사용사업자(MSP)로의 도약을 추진했지만 약 5년여만에 본업으로 돌아오게 됐다.


강남과 울산방송 이후 추가 SO 인수에 실패했고 워낙 지역적으로 떨어진 탓에 그나마 두 SO간의 시너지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미 GS홈쇼핑은 이같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부터 인수한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의 지분은 계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날 전자공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디앤샵 지분은 지난 8월 47.52%에서 49.41%로 높아진 이후 10월초에는 50.4%로 확대됐다. 케이블방송 매각을 발표한 지난 22일에도 디앤샵의 지분은 52.02%까지 늘렸다. GS홈쇼핑의 디앤샵 지분이 연초 3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지분 확대인 셈이다.


한마디로 케이블방송은 팔아도 인터넷쇼핑몰 지분은 확대한 셈이다. GS홈쇼핑 측도 "케이블 방송을 매각한 대신 인터넷 쇼핑과 해외 진출과 같은 유통 신사업 확장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GS홈쇼핑의 디앤샵 지분 매수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성장분야로 인터넷 쇼핑몰을 주목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킹 쇼핑 등 새로운 인터넷 쇼핑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창구로 디앤샵이 낙점됐다는 것이다.


GS홈쇼핑이 케이블방송을 매각한 만큼 본격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추진할 재원과 여력을 확보한 것은 향후 디앤샵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디앤샵은 GS홈쇼핑이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추락 중이다. 2008년 적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100억원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매출도 추락해 지난해 240억원에 그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까지 88억원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그만큼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처럼 실적이 부진하자 대주주의 지분 확대속에서도 이 회사의 주가는 큰 변화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GS홈쇼핑의 케이블 TV 매각 소식이 사업 집중에 따른 효과를 반영하며 주가가 단번에 2200원대로 뛰어올랐다.


한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전략 변화는 분명하지만 실적으로 이어져야 디앤샵의 기업가치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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