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세계의 모든 나라 사람들이 애창하는 '즐거운 나의 집'을 작곡한 존 하워드 페인은 한 번도 가정을 가져본 적이 없는, 집도 없이 떠돌던 나그네였다고 한다. 이 노래는 독신 남자의 환상일 뿐인 것.
덕분에 우리 모두는 가정이란 '기쁘고 즐겁게 쉴 곳'이어야 한다는 이상을 지니게 됐으나 사실 가정은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곳이 아니라 가족들 간의 욕망이 부딪치고, 무수한 갈등이 생기고, 서로 다른 의견이 충돌하는 곳이다.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서로를 좀 더 사랑하고, 서로가 좀 더 성숙해지는 곳이 가정인 것이다.(기획 의도 中 발췌)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등 연기파 배우 3명 등장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선후배 사이의 두 여성이 욕망과 남자관계 등으로 서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같은 고향에서 자라 결혼을 한 김혜수(김진서 역)와 신성우(이상현 역)의 부부 사이에 황신혜(모윤희 역)가 끼어들면서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멜로 위주의 줄거리다. 여기에 황신혜가 교통사고로 남편을 죽게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미스터리적 요소가 가미됐다.
극 중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 따뜻한 심성을 지닌 완벽한 여자 김진서 역을 맡은 김혜수는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싶어 정신과 의사가 됐다.
황신혜는 명 미술관 관장으로 등장하는 모윤희 역을 맡았다. 도발적이고 충동적이며 뇌쇄적인 캐릭터다. 늘 주목을 받길 원하지만 가정 형편 상 무시당하며 자랐다.
김혜수와 황신혜의 극 중 캐릭터에 맞춰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제품 간접 광고(PPL)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차 올 뉴 XJ와 도심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차량 협찬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즐거운 나의 집'에서 김혜수는 랜드로버의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타고 등장한다. 차량 색상은 흰색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90만원에서 1억3990만원 사이다.
황신혜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차량 두 대를 번갈아 탄다. 바로 지난 7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 캐시미어 골드와 스포츠카 XKR 컨버터블 아이보리가 극 중 모윤희의 차로 등장한다. 올 뉴 XJ는 국내에서 트림 별로 1억2990만원에서 2억84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XKR 컨버터블은 1억9000만원 상당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외에 국산차로는 GM대우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을 비롯해 자사 차량을 협찬키로 했다.
극 중에서 강력계 형사 강신우 역을 맡은 이상윤은 은색 윈스톰을, 명성대 영상문학과 학과장으로 등장하는 정원중(탁경환 역)은 검정색 알페온을 탄다.
진서의 여동생인 진해의 남편이자 명성대 전임교수로 나오는 송영규(허영민 역)는 짙은 회색의 라세티를 몰게 된다. 그 외에도 마티즈크리에이티브와 토스카 등도 주변 등장 인물의 차량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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