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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주간경제]환율문제 논의 시작..中경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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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내달 11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앞두고 22일 경주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렸다. 경쟁적인 환율절하를 자제하고 시장지향적 환율정책에 힘쓰도록 하자는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제성장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연달아 발표된 주요 기업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내고 미국 경제 회복이 완만한 속도라고 진단하면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80.85엔=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장중 80.85엔까지 떨어져 199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여전히 완만한 상태며 기업들이 고용을 꺼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증폭,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엔고가 장기화되면서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월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전월 '회복'에서 '정체'로 하향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언제든지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법인세 감면 추진 등 갖가지 방안을 짜내고 있다.

◆0.25%= 중국이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19일 중국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6%로, 1년만기 예금 금리는 2.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3년만으로 불과 며칠 전 대형 상업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결정한 터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은 내년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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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상을 깬 전격 금리인상 단행은 주택과 증시 등 자산시장 거품이 심화되고 경기가 과열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가중되자 중국 정부가 고심 끝에 선제 조치를 취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것이 본격적인 긴축정책 전환의 신호탄인지, 경제 속도조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지는 분석이 엇갈렸다.


◆23개월=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3.6% 상승해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올해 CPI 목표치 3%를 넘어선 것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17명 중 8명이 대출금리가 내년에 최소 0.5%p 인상될 것으로 보았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증권은 1%p로 가장 큰 인상폭을 예상했다.


◆1410만= 애플이 회계연도 4분기(7~9월) 141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치웠다. 지난 분기에 비해 91%나 증가하면서 그동안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1인자였던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판매량도 제쳤다. 애플은 3분기에 기존 예상치 대비 7.6% 상회한 203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3000만달러보다 70%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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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블릿PC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419만대로 시장 예상보다 60만대 가량 부진했다. 이 때문에 애플은 훌륭한 실적을 냈음에도 당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거래서 6% 넘게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아이패드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공급 차질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이터의 로버트 사이런 칼럼니스트는 “애플에게 아이패드 생산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기술적인 결함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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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만= 연이은 결함문제로 흔들렸던 자동차시장 1위 도요타에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 21일 브레이크 결함으로 일본 국내에서 60만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총 153만대를 리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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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급가속 결함 등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도요타 측은 리콜의 원인에 대해 일부 차량에서 브레이크오일이 마스터실린더로부터 유출되어 브레이크 기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모델은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05~2006년형 아발론, 2004~2006년형 하이랜더, 렉서스RX330, 2006년형 렉서스GS300, 렉서스IS250, 렉서스IS350 등으로 도요타는 일본 현지에서 59만9029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74만대를 리콜해 수리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 합작사인 텐진FAW도요타도 리콜을 실시한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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