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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명박 대통령,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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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2일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G20 서울 회의 이전에 주요 과제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이뤄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해 경주 회의에서 G20과제의 합의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


<여러분 정말 환영합니다.

우리 G20 재무장관. 또 중앙은행총재 국제 금융기관 대표들께서 멀리 경주에 찾아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경주는 인구가 20만이 좀 넘는 그러한 중소도시입니다마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입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실 나 자신도 여기에 와서 여러분들을 10분, 20분 만나 뵐려고 멀리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여러분, G20 서울 정상회의가 정말 성공해야 하고 이것이 G20 자체의 프리미어 포럼(Premier Forum)으로서의 앞으로 존속과 세계경제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바로 오늘 계신 여러분들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이번 회의가 매우 중요하고 여러분들에게 이번 회의에서 모든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국내외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중요한 때에 긍정적인 그런 기대도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우려하는 바도 적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G20 1차 워싱턴 회의에서부터 네 차례 회의에 쭉 참석을 해 왔습니다. 저는 단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G20 회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2008년 9월 리만브라더스로 인한 세계금융 경제위기를 맞이했을 때는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위기가 3년에서 5년 갈 것이다라고 비관적으로 얘기하는 분이 계셨고, 또 1930년대 대공황과 같은 위기를 우리가 맞았다는 우려를 표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G20 정상회의가 리만브라더스 파산 불과 두 달 이후에 워싱턴에서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물론 모든 나라들이 그때는 위기감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지출이라든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그런 여러 가지 중요 사항에 대해서 전적으로 합의를 이루었고, 그 합의의 결과로 인해서 세계경제는 심각한 그런 공황을 면할 수가 있었고, 1년이 지나 회복의 기미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그때부터 쭉 참여해 주신 분들 계십니다마는 여러분이 아마 협조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기회에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G20는 국제경제 협력에 관한 프리미어 포럼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저는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는 문제와 더불어서 위기 이후에 세계경제가 나아가야 할 비전도 제시해야 하고, 또 강하고 지속적이며 또 균형된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일을 해야 할 책임이 G20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G20의 역할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회의론자들은 세계경제가 위기 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조를 할 수 있지만 위기가 회복되는 단계에 가서는 각 국가마다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국제공조를 하기가 힘들 것이다. 아마 그런 점에서 G20 역할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일부에서는 서울 회의에서 과연 의견을 모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서울 정상회의는 반드시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에 우리가 계속해서 G20가, 서로 각국이 협력함으로써 프리미어 포럼으로서도 역할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반드시 서울 회의가 성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국제금융기관 대표 여러분들께서 매우 중요한 때에 모이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제가 지난 번 토론토 회의에서 클로징 리마크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정상들이 다시 회의에서 합의하자는 합의는 잘 되는데 이걸 이행하는 것은 계속 다음 회의로 미루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 아시다시피 토론토의 우리의 코뮤니케를 보면 서울에서 합의해서 이행하자는 것이 9번이나 나옵니다.


서울정상회의에 대해서 결국 많은 것들이 뒤로 밀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여러분들도 그걸 기억하실 겁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음 두 가지 정도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함과 동시에 강하고 지속적이며 균형된 성장을 위해서 피츠버그 G20 회의에서의 합의한 프레임워크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조금 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국가 간의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경상수지라든가 환율을 포함한 각종 경제 정책 수단과 그 집행시기 선택에 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레임 워크의 이행을 위한 제2단계 상호평가 과정을 통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저는 여러분들 앞에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IMF 쿼터 조정과 약속한 기간까지 반드시 이뤄어야 한다는 점을 또한 강조를 드립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쿼터의 5% 조정은 피츠버그 회의에서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 11월까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합의는 지난 토론토 회의에서 또 합의한 바가 있습니다.


이렇게 수치적으로 기한이 확실히 조정된 IMF 쿼터 조정은 G20의 신뢰를 재고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번 회의에 이행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절대 과제가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존 G20에서 합의된 이외의 새로운 의제로서 개발의제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제1단계 글로벌 안전강화는 여러분들이 합의를 해 주시고 IMF가 협조를 해서 합의를 했습니다. 이 점에서 여러분들과 또 IMF 관계관들께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2단계 강화방안도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가 되어서 합의에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개발 문제에 있어서는 이것은 선진국과 신흥국 그리고 개발도상국 간의 균형성장의 문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마는 세계경제의 강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것은 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문제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가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 G20정상회의를 위해서 많은 개발도상국가들 아웃리치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개발의제에 대해서 비회원국인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G20 국가가 아닌 국가의 대부분이 신흥국 그리고 개발도상국가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G20가 세계경제의 인포멀 스티어링 코미티(informal steering committee, 비공식 운영위원회)로 신뢰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G20에 속하지 않은 많은 나라들의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G20가 역할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G20의 계속적인 지속에 많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G20의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G20 비즈니스 서밋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G20 회의는 여러분들 알다시피 정부 간의 협력체로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앞으로 세계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고 또 이들의 의견을 우리 G20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간의 운영체에서 민간부분을 함께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서 세계 유수한 기업들이 100개가 참여를 해서 여러 분과를 나누어서 아주 오랫동안 서로 합의를 이루고 또 G20에서 제안할 안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그것이 제출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가 이것은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일시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열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마침내 차기 회장국인 프랑스에서도 이를 계속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매우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앞에 제가 설명을 여러분들께 드렸다시피 4차에 걸친 정상회의는,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정말 성공적이었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서울정상회의는 위기 이후에 신속한 회복과 여러 가지 세계경제가 불안한 요소가 있고 (그런) 불확실한 요소가 있는 가운데에서 완전한 세계경제가 회복하는 그런 과정에 저는 있다고 보고, 이 회복과 더불어서 지속적이고 균형된 성장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서울회의가 큰 역할을 해야만 된다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같이 인식을 해 주고, 그래야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결론적으로 여러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이 멀리 천년고도 경주에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또 각 기관, 여기 아마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IMF 총재도 오시고 세계은행 총재 FSB 의장 등 여러 금융기관의 의장들이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손에, 이번 서울정상회의의 역할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주 회의에서 여러분들이 그 어려운 과제를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합의를 이루어달라는 말씀을, 제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여러분들이 합의를 안 이룬다면 제가 어쩌면 여러분들이 돌아가실 때 버스나 기차나 비행기를 가동을 안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반드시,(웃음소리가 뒤늦게 나오자) 여러분 통역 기간이 길어서 제가 말하는 것과 여러분들이 받아들이는 시간 차이가, 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이 자리에 많은 중요한 분들이 모셔서 중요한 결정을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면 세계경제가 상당한 위기를 맞고 세계 모든 정상회의 국가들이나 언론들이 ‘아~ 이 회의에서 이렇게 만나서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 이렇게 되면 불안해 질 것이고 그러면 세계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는커녕, 정말 우리가 세계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해를 끼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나라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조금씩 이해를 하시고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G20 회의뿐만 아니라 아닌 국가의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회의의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경주에 몸을 실은 동안 에 일을 좀 하시고 천년고도이니까 둘러도 보고 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환영을 하고 와주신 것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




경주=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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