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2일 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했던 고 김진재 전 의원 추모식에 참석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에서 "김 전 의원은 제13대 국회 원내 부총무로서 사상 첫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5선 의원을 하시는 동안 그 흔한 상임위원장을 한번도 역임하지 않았다"고 회고하며 고인을 추모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이어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는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의 말처럼, 절대 자리를 탐내지 않고 다투지 않은 김 전 의원의 훌륭한 인격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고 김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의원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큰 족적을 따라 훌륭한 정치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을 격려했다.
김 전 의원은 제11, 13, 14, 15, 16대에 걸쳐 5선 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 향년 63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이 입원 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이 의원의 쾌유를 빌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환노위의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국감 도중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 의원은 이번 국감기간 동안 정책 자료집을 4권이나 발표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국감에 임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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