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내년 2월9일(현지시각)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과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2002년 월드컵서 한국의 4강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떠난 뒤 호주와 러시아, 터키 대표팀을 차례로 지휘했지만 한국 대표팀과 단 한 번도 맞대결한 적이 없다.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한국(40위)과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1무4패로 뒤져 있다. 터키는 현재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A조에서 2승2패로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축구협회는 터키 외에도 내년 6월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리턴매치도 타진 중이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오스트리아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갖고 0-1로 패한 바 있다.
스페인 대표팀은 내년 6월 초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인데 한국과 일본, 카타르가 친선경기 후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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