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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시장전망치 하회(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기가 지난 3분기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성적표를 내놨다.


삼성전기는 22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익 26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3분기 2800억~2900억원의 영업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하는 성적표다. 3분기 매출은 1조8455억원, 순이익 1591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던 2분기에 비해 영업익이 떨어진 이유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이 판매가격 하락과 가동률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LCR(칩부품)사업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용 소형 고용량 MLCC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3522억원)보다 27% 증가한 44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처음으로 4개 사업부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OMS(광·모터)사업부는 전략거래선향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2189억원)대비 4% 증가한 2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CDS(파워·무선고주파)사업부는 파워, 무선랜모듈 등 전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4026억원)보다 10% 증가한 4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에도 주요 완제품의 성장률 둔화, 환율 하락, 원소재가 상승 등 외부 변수가 우려되지만, 연초 세부 전략으로 세웠던 'Speed(속도), Efficiency(효율), M/S(시장 점유율), COst saving(원가절감) 2배' 달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가 보유한 기존 IT 기술들을 바탕으로 전장용, 산업용 등으로 참여 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유망 사업인 전기자동차,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년도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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