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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新패러다임①]반도체·IT등 올해만 10여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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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외자유치 52건 결실…제조업서 첨단산업으로 변화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민선4기에 외국자본 유치에 팔을 걷었다. 민선4기에만 72건의 외국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가운데 실제 MOU체결에 따른 투자가 이뤄지거나 진행 중인 경우는 무려 52건 37억6455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52건 중 20건(38.5%) 5억8500만 달러(15.6%)은 벌써 이행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2건의 MOU 가운데 12건(23%) 17억5600만 달러(46.6%)는 투자가 진행 중이고, 18건은 세계 경기침체로 투자 이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민선 4기에 상당한 외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MOU 이행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단순히 어떤 시점에서 성과를 측정할 수는 없다"며 "MOU체결 이후 기업의 환경 및 전략이 바뀌어 MOU가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기도의 외자유치 흐름은 5기에서도 두차례 이상 외자를 유치하면서 순조로운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총 10건 12억4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중 현재까지 8건 2억874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6월말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일본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가 캐논 등 일본의 글로벌 첨단기업 3개사로부터 1억304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일본투자유치대표단은 지난 6월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캐논사 1억달러, 일본전기초자(NEG)사 2400만달러, 우에무라사 6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 회사는 도내 시화MTV, 화성, 파주 등지에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설치하게 된다.


경기도는 일본외자유치로 1만여명 이상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대표단은 먼저 일본 도쿄에 있는 캐논본사에서 반월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 내 제조시설 및 R&D 설립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캐논코리아는 2012년 하반기부터 시화MTV 내 10만여㎡ 부지에 1억달러를 투자, 제조시설 및 R&D센터를 설립해 2013년에는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9월에도 경기도는 미국에 외자유치 방문단을 파견해 미국 4기 도시에서 도는 지멘스사, 아나로그디바이스사, 브루커사, TS퓨얼셀시스템사, 캐봇사 등 5개 기업이 국내에 연구 및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1억5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외자유치로 초음파 영상진단기기와 반도체용 전력부품 설계, 광학분석기, 연료전지 분리판, 반도체 슬러리 등 미래형 첨단기술이 도입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우선 반도체 원판 연마제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미국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는 평택 오성외국인전용산업단지 6600㎡에 1000만달러를 들여 연구 및 생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캐봇사는 경기도가 조성해온 평택 오성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첫 외국인 기업이 된다. 캐봇사는 올 연말 오성단지 2,000평 부지에 시설을 착공하고 내년 6월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의 이같은 노력은 경제 급성장 중인 중국과의 차별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거대 공룡처럼 세계 제조업을 집어삼키는 중국의 약진에 맞서려면 전통제조업보다는 반도체, IT, 의료, 연료전지 등 최첨단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3년 전만 해도 경기도 국외기업 투자유치 업종은 대부분 자동차 부품관련 제조업 중심이었지만 이후 반도체와 IT가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민선 4기 투자유치가 전통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의 변화 시기였다면 민선 5기 투자유치는 본격적인 최첨단이라 할 수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 산업 중 25%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등 전통제조업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과거의 제조업 인프라가 든든하기에 첨단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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