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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호텔들 G20 덕에 '러브호텔'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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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객실판매율 90%대...객실 꽉 찬 서울 시내 호텔 대체 효과 누려

송도국제도시 호텔들 G20 덕에 '러브호텔' 오명 벗나 송도국제도시 내 한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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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호텔들이 11월11일 개막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내 호텔들은 그동안 평소 특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어 서울 시내에 비해 절반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방을 빌려줘 왔다.

G20 정상회의 덕에 젊은 연인들이 주로 찾는 '러브 호텔'로 전락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21일 인천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송도에 있는 쉐라톤 인천 호텔, 송도파크호텔, 송도브릿지호텔은 이달 들어 객실 판매율이 평균 90% 이상을 기록했고 100%인 날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쉐라톤 인천 호텔은 10월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21일 가운데 10일간 전체 319개 객실이 꽉 찼다.


이 호텔과 가까운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 15일 G20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열린 '2010 시민사회 G20 대화' 행사 전후로는 일주일 내내 만실(滿室)이었다.


11월에 계획돼 있던 일반 국제회의와 바이어 초청 등 행사들이 G20 정상회의를 피해 10월로 앞당겨 개최되면서 송도 특급호텔들은 이달 들어 지난해 8월 개관 이후 최대 성수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20 정상회의 참가단이 행사기간 서울지역 호텔을 선점하면서 미처 방을 구하지 못한 일반 방문객들이 송도 호텔로 몰리면서 11월 초까지 50% 이상의 객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쉐라톤 인천 호텔 관계자는 "중국 일본 단체관광객을 인솔하는 여행사들이 G20 정상회의 개최 관계로 서울 호텔을 잡지 못하자 인천에서 머물기 위해 웃돈을 주고서라도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송도파크호텔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참가단이 객실 여러 개를 묶어 예약하는 '블록 예약'을 통해 서울 강남쪽 호텔을 선점했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 일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관람객과 관계자들도 머물 곳이 없어 인천 호텔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호텔은 예상과 달리 G20 정상회의 관련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은 이달 들어 평균 객실 판매율이 90% 이상인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G20 정상회의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호텔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참가단이 인천공항에서 나와 영종도에 머물지 않고 서울 시내로 바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일부는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공항 대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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