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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5거래일째 약세..5대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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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불안감+스왑불안+미국채금리 상승+원·달러상승+외인매도..손절·헤지매도 가세시 큰폭 하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거래일째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외국인 투자 규제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스왑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사흘만에 매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매수심리가 취약해져있다고 전했다. 규제 불안감으로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사흘만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가 깊어지고 그간 매수해온 기관들의 손절매와 증권사등의 헤지매도가 더해질 경우 큰폭의 출렁거림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6bp 상승한 3.34%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10-5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비 5bp 올라 3.80%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하락한 112.4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12.33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613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에 나서고 있다. 연기금과 증권도 각각 270계약과 204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투신이 517계약을, 개인이 43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스왑시장 쪽 불안요인이 장을 약화시키고 있다. 스왑이나 외환시장 불안요인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경험에 의지하고 싶지만 쉽게 매수에 손이 나가지 않는 실정이다”며 “다만 5년물이 3.8%를 넘기면 저가매수에 나서도 될듯 싶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국고 3년물만 4bp 상승한 3.3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영향으로 시가가 너무 낮게 시작했다가 10틱쯤 반등했지만 다시 매물을 맞는 분위기”라며 “국고3년물 기준 3.40%내지 3.45% 혹은 선물기준 112.20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채금리와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 미국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주식도 상승하고 있다. 환시장 규제불안에 따른 불안심리로 매수가 위축되면서 오늘도 등락을 거듭할듯하다”며 “특히 담주 20년물 입찰등이 예정돼 있어 장기물 매수가 취약한 가운데 외인도 매도로 돌아설 경우 시장이 다시한번 폭풍에 휘말릴수 있을듯싶다. 또한 그동안 매수해온 기관들의 손절매와 증권사등의 헤지매도가 가세할 경우 시장은 큰폭의 출렁거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환율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며 정부의 외인 규제문제가 채권시장 조정 빌미를 제공했다. 금일도 밤사이 미국 금리 상승과 계속되는 정부의 환율관련 규제발언 그리고 주말에 있을 G20 재무장관 회담 등으로 불확실성을 키우며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다음달 G20 정상회담과 이어서 개최되는 금통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약세국면이 상당기간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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