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08년부터 추진된 금융중심지사업의 외국금융사 유치실적이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선(한나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0년 현재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지역의 외국금융사 유치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 여의도의 경우 1곳, 부산 문현은 유치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여의도의 경우 현지법인이나 지점이 아닌 증권 사무소(신은만국증권)를 개설한 것에 불과했다. 더욱이 서울 외 부산 문현지역의 경우 단 1건의 유치 실적도 없었으며, 협상이나 이전이 논의되고 있는 외국 금융회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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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중심지로 유입된 해외 전문인력도 미미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해외 금융전문인력 채용을 통한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8년 12월부터 '해외 금융전문인력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 8월 현재 채용인원이 단 2명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금융중심지사업을 추진한지 2년이 지났지만 외국금융사 유치가 단 1건, 그것도 사무소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위의 초기 추진 전략이 부실하다는 의미"라며 "왜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의 국제 경쟁력이 하위권(43위, 1∼5위: 런던,뉴욕,홍콩,싱가폴, 선전)에 머무르고 있는지에 대한 비교검토를 바탕으로 현 금융중심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이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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