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막장드라마, 기업광고와 브랜드에 악영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부정적 내용, 악역 배우, 모델 등장시 광고에 대한 거부감 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막장드라마가 기업광고나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광고주대회’의 특별세미나에서 김봉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드라마 내용이 기업 및 광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막장드라마에 대한 영향을 기업의 광고활동과 연결해 분석한 것.

김 교수는 “막장드라마는 등장인물의 성격이 분명하고, 선과 악의 대결구도가 뚜렷해 드라마 내용 및 시청 당시의 감정적 변화가 드라마 후속 광고 및 브랜드 인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막장드라마, 기업광고와 브랜드에 악영향 ▲ 21일 한국광고주협회가 개최한 2010광고주대회에서 김봉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막장드라마가 기업광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D

김 교수는 “드라마의 내용이 긍정적일 경우에는 후속 광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부정적일 경우에는 후속 광고와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도 동시에 매우 커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악역을 맡은 배우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막장드라마의 피해를 알면서도 계속 시청하는 것은 소통의 문제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주부들의 주 대화 소재가 드라마이기 때문에 친구 등 지인과의 소통을 위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