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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택과 집중' 해외시장 공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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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00대 기업 선정, 존경받는 기업 목표
해외계열사 협력 시너지
미래사업 기술개발 주력


두산, '선택과 집중' 해외시장 공략 빛났다 김동철 두산 중국투자유한공사 사장(앞줄 왼쪽)과 시극원 서공그룹 부총경리(앞줄 오른쪽)가 건설기계 및 트럭용 디젤엔진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자회사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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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간판만이 아닌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경기회복기를 대비한 내부역량 강화, 재무건전성 확보 등 전략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용현 두산 회장이 지난 8월1일 그룹 창립 114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두산은 2009년 처음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도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와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AT커니가 공동 선정한 '2009년 세계 최고 40대 기업'에 4위에 진입했다. 소비재 기업에서 중공업을 주축으로 한 인프라 지원사업(ISB) 기업으로 변화한 두산의 성과다.


하지만 박 회장에게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본업인 사업에서 반드시 글로벌한 규모의 실적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두산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단순히 해외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고 가치 창출과 수익을 전제로 지역과 제품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밥캣, 밥콕, 스코다파워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친환경설비,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사업 기술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2월 유럽, 미주 발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 지역 발전사업을 총괄할 두산파워시스템(DPS)을 설립했다. DPS는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밥콕과 터빈 원천기술을 갖춘 스코다파워를 자회사로 편입해 보일러-터빈-발전기(BTG) 패키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틈새시장 및 성장기회가 있는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DII(밥캣)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성장 유망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볼보 건설기계 CEO 출신인 안토니 헬샴 사장을 영입했다. 헬샴 사장은 볼보그룹 건설기계 분야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전문가다.


두산인프라코어만 생산하는 미니휠 굴삭기와 소선회 굴삭기를 밥캣 상표로 밥캣 영업망을 통해 유럽 및 북미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밥캣의 소형 건설중장비들은 두산의 브랜드 및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에 진출했다.


두산은 신성장동력을 위한 자체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분야에서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등 신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3년 만에 아시아 최초로 3MW급 육ㆍ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인 WinDS 3000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제주도에 실증 플랜트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1년간 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친환경(Ecology), 안전(Safety), 사용성(Usability), 효율성(Efficiency) 등 4가지를 갖춘 'Eco Transformer'를 목표로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형 굴삭기는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됐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Reddot Design Award)'에서 최우수 작품(Best of Best)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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