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0국감]軍 정품소프트웨어 사용률 저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군의 소프트웨어 구매가 전체 공공기관 평균의 39% 정도에 불과해 군 사이버 안보의 기초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약 20만대의 PC를 보유한 우리 군은 지난해 소프트웨어(SW) 구매에 39억원을 사용해 PC 1대당 SW 구매액이 약 1만95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공기관의120만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은 600억원으로 PC 한 대당 평균 5만원 정도로 군의 소프트웨어 정품사용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군의 PC 1대당 SW 구매액수가 전체 공공기관 평균의 39%에 불과하다.


김의원은 "지난해 국방예산이 30조원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호주가 PC 11만여대에 대해 750억원어치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PC 1대당 SW 구매액이 약 68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는 약 35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2008년 그루지야와 러시아간 충돌 당시 그루지야 정부 네트워크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커다란 피해를 입은 것은 정부부처 기관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30%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은 군의 사이버 안보를 취약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