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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Plan B', 시청률 하락에도 희망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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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Plan B', 시청률 하락에도 희망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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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KBS2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의 시청률이 소폭하락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도망자'의 전국 시청률이 10.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11.9%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 비록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도망자'는 스피디한 전개와 스타일리시한 영상, 연기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시청률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망자'의 시청률 하락 원인으로 경쟁드라마 '대물'의 선전도 있지만 최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영향도 빼 놓을 수 없다. '대물'과의 경쟁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벽을 만났기 때문. 방송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의 향방에 '도망자'의 방송편성을 뒤로 미루며 고정 시청자 유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망자Plan B', 시청률 하락에도 희망적인 이유는?


물론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도망자'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선악의 구조와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는 시청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할 정도로 복잡하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도 있다. 본격적으로 그려질 정지훈과 이정진의 추격신, 멜기덱의 정체로 절대 '악'의 등장, 연기자들의 힘은 여전히 '도망자'가 '대물'과 맞설 수 있는 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간 유유자적하게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던 지우(정지훈 분)와 그를 추적하던 형사반장 도수(이정진 분)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쳐 시선을 집중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도망자Plan B', 시청률 하락에도 희망적인 이유는?


방송 후 관련게시판에는 "정지훈의 능청스런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이 너무 멋있다" "다니엘 헤니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나영과 정지훈이 펼치는 액션과 코믹 너무 재밌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홧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대물'의 전국시청률은 27.4%를 기록했고 MBC 수목미니시리즈 '장난스런키스'는 6.1%의 전국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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