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에 주춤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장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0.71% 오른 1870.44로 장을 마쳤다. 참가자들 역시 오전장에서 손실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수가 상승반전에 성공함에 따라 0.33~3.45% 누적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참가자들이 매매한 종목은 15종목에 달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예림당과 AP시스템의 급등세에 힘입어 참가자들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예림당은 이날 3거래일만에 보합권을 탈출해 주당 7000원선에 바짝 다가섰고, AP시스템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머그클럽팀은 이들 두 종목에서 80여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중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전량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85일째인 20일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최근 코스피 지수약세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누적 수익률을 단숨에 8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수 조정기에 추가매수해 보유주식수를 1000주로 늘린 코오롱인더의 오름세가 가장 뚜렷했다. 평가 수익도 300여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코오롱인더는 유상증자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희석되며 주당 7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4월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코오롱인더가 연간 10%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 해 1799억원에서 2013년 2045억원으로 약 69%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주 한일이화 역시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데 성공,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했다.
6종목을 매매한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의 선전도 눈부셨다. 서석규 과장은 최근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3만5000원선까지 급락한 오미디어홀딩스를 단기매매해 39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어 매각 무산 소식에 하향추세를 이어갔던 케이엘넷에서 27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이들 두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했던 셈이다.
보유종목 하이닉스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D램 업황에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4%이상 상승한 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한편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유일한 보유종목인 황금에스티의 부진으로 참가자들중 유일하게 당일 손실을 기록했다. 황금에스티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주당 8000원선을 밑도는 가격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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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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