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엄정화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엄정화 씨가 지난 5월 종합검진 도중 갑상선암을 발견해 곧바로 수술했다"며 "지금은 완치돼 방송 등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갑상선암이 있었던 사실을 가족과 소속사 대표 등 극소수만 알고 있었다. 소속사 식구들도 뒤늦게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갑상선 질환이 보통 완치가 안되고 평생 안고 가야한다고 하지만 갑상선암은 오히려 더 쉽게 치료가 된다고 들었다. '슈퍼스타K2' 등에서도 보시다시피 평상시처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지난 봄 영화 '베스트셀러'를 마친 뒤 모처럼 휴식기를 갖고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발견돼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 수술은 흉터도 남지 않고 100%에 가까운 성공률과 완치율을 보여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도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는 후문이다.
엄정화의 암수술 소식에 팬들은 "너무 놀랐다" "그 몸으로도 새벽까지 이어지는 '슈퍼스타K' 방송을 하다니 대단하다" "어쩐지 목소리 톤이 좀 낮아진 것같긴 했다" "정말 프로답다"며 안도와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수술 후에도 방송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최진실 2주기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준 엄정화는 오는 22일 끝나는 '슈퍼스타K2'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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