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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 사장 "4분기에도 감산..규모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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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지선호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3ㆍ4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액정화면표시장치(LCD)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감산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혀 4분기 바닥론을 시사했다.


권영수 LGD 사장 "4분기에도 감산..규모는 축소"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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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사장은 지난 18일 본지 기자와 만나 "4분기에도 LCD 감산을 하겠지만 그 규모는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 전분기대비 약 10% 감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4분기 감산규모는 한자릿수가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같은 감산규모 축소는 4분기가 LCD시장 바닥이 될 것이라는 권 사장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한자릿수 감산에 이어 시장상황에 따라 내년부터는 LCD생산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연속 감산을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럽 경제위기, 세계 경기 경기이중침체(더블딥)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TV 완제품 수요가 줄어들며 TV용 LCD 패널 재고 소진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6인치 LCD패널은 지난 5월 434달러였지만 지난 9월에는 388달러로 떨어지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올 연말 미국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 등으로 재고소진이 진행되면 LCD생산은 내년초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도 올 4분기까지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인위적인 감산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4분기 바닥론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권 사장은 내년 하반기 '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아무래도 상반기에는 5세대 OLED 어렵겠지만 하반기에는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증착 단계에서의 면적 한계를 극복해 기판을 자르지 않고 한번에 5세대 OLED를 양산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의 생산이 이뤄지면 OLED 대형화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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