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교통사고 뒤 보험사에서 모두 1억200만원 받아내…병원장은 가짜 입퇴원서로 보험비 받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서부경찰서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및 치료비로 1억200만원쯤을 빼돌린 보험사기단을 붙잡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엔 병원장도 끼어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회사직원과 퇴직자들인 이들은 2007년 11월 이모씨가 차를 후진하다 동료인 김모씨의 차를 치었다고 허위신고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및 합의금조로 320만원쯤을 받아 나눠갖는 등 12개 보험사로부터 28회에 걸쳐 8800만원 상당을 빼돌렸다.
병원장 정모씨는 이씨가 입원한 사실이 없는데도 가짜 입·퇴원서를 만들고 98만6000원을 보험사에 청구하는 등 25회에 걸쳐 1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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