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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컵] 변현민ㆍ심현화 "무명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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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민과 심현화 2라운드 공동선두, 강풍과 깊은 러프에 '무더기 오버파' 속출

[하이트컵] 변현민ㆍ심현화 "무명의 반란~" 변현민이 하이트컵챔피언십 둘째날 18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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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변현민(20ㆍ현대하이스코)과 심현화(21ㆍ요진건설)가 '무명의 반란'을 일으켰다.

변현민은 15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58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둘째날 3언더파를 더해 공동선두(2언더파 142타)로 올라섰다. 4개 홀에서 동시에 티오프하는 세미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특히 강풍과 깊은 러프, 빨라진 그린 스피드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단 3명에 불과했다.


변현민은 그러나 5번홀 출발과 동시에 2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등 버디 5개를, 보기는 반면 2개로 틀어막았다. 6번홀에서는 13m가 넘는 버디퍼팅이 들어가는 등 행운도 따랐다. 변현민은 올 시즌 처음 정규투어에 합류해 아직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변현민은 "퍼팅이 좋았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욕심을 보탰다.

심현화는 1타를 잃는 데 그쳐 공동선두를 지켰다. 심현화 역시 지난해 루키로 출발해 올해는 '톱 10'에 4차례에 입상했지만 우승은 없는 무명이다. 심현화는 "바람 때문에서는 그린 공략이 더 어렵다"면서 "내일은 일단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경기를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유진(31ㆍ하이마트)이 3위(1언더파 143타), '해외파' 김송희(22ㆍ하이트)가 2타를 줄여 유소연(20ㆍ하이마트), 김혜윤(21ㆍ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4위(이븐파 144타)에서 추격중이다.


'디펜딩챔프' 서희경(24ㆍ하이트)은 무려 6오버파를 쳐 공동 12위(3오버파 147타)로 밀려났고, '상금랭킹 1위' 양수진(19ㆍ넵스)도 공동 21위(5오버파 149타)로 주춤하다. 전날 선두 전미정(28ㆍ진로재팬) 역시 10오버파를 치면서 자멸해 공동 30위(6오버파 150타)로 추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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