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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00 재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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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9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10월 옵션만기라는 변수를 무사히 넘긴 뒤 맞이하는 첫 거래라는 점에서 장 초반에는 숨고르기가 이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였다는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오전 11시 이후 기관이 매수를 확대하면서 상승전환의 물꼬를 텄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날에 이어 장 막판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53포인트(0.13%) 오른 1902.2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순매도 우위를 보이기도 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429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3억원, 456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에 프로그램에서 차익거래 113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9억원 매수세가 들어오며 총 1248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0.96% 상승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LG화학의 선전을 앞세운 화학업종도 1.16% 상승했다. 섬유의복(0.98%), 의약품(0.78%)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동반 약세를 보인 운송장비 업종은 1.20% 하락했고 유통(-0.82%), 통신(-0.75%) 등도 하락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전날 약세를 보였던 보험업종은 이날도 1.27% 하락했다.


시가총목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4000원(0.53%) 오른 75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LG화학(2.45%), 신한지주(0.78%), KB금융(0.37%)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포스코(-0.60%), 현대차(-2.39%), 현대모비스(-2.31%), 삼성생명(-1.91%)등은 부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48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2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며 510 등정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5포인트(0.99%) 오른 509.5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5원(0.05%) 오른 11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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