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파머시 LPGA챌린지 첫날, 무명 박진영 5언더파, 린시컴 '시즌 최저타' 기록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무명' 박진영(24)이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골프장(파72ㆍ6185야드)에서 개막한 CVS파머시 LPGA챌린지(총상금 110만 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브리타니 린시컴(사진)이 무려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박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모으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 3번홀(파5) 버디에 이어 6~ 8번홀에서는 3연속버디를 솎아냈다. 박진영은 2008년 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5위에 입상하면서 지난해부터 투어에 합류해 지난해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9위가 최고 성적이다.
현지에서는 단연 린시컴의 독주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11개를 모았다. 드라이브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18홀 동안 그린을 단 한 차례 놓친 완벽한 아이언 샷에 24개의 '짠물 퍼팅'이 동력이 됐다. 린시컴의 61타는 올 시즌 투어 최저타 기록이다. 웬디 워드(미국)가 4타 차 2위(7언더파 65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린시컴은 더욱이 11일 끝난 나비스타 LPGA챔피언십 2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린시컴 역시 "(내가 생각해도) 미친 듯이 플레이했다"면서 "아니카 소렌스탐의 59타가 정말 놀라운 기록이라는 걸 새삼 알았다"고 했다. 린시컴은 이어 "내일도 오늘같은 공격적인 버디 공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낭자군'은 '엄마골퍼'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이 공동 8위(4언더파 68타)에서 조용히 추격중이고, 기대를 모았던 이선화(24)는 공동 23위(2언더파 70타)에서 샷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결장을 틈타 '넘버 1' 탈환을 노리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그러나 1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62위까지 처졌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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