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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자동차업체 근로자는 줄고 산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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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우리나라 대표 제조업종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작년에 비해 근로자 수는 줄었으나 재해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산업안전공단이 건내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에 비해 총근로자 수가 감소했으나 산재발생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7월까지의 자동차산업 산재발생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자동차 부품업체 근로자는 6194명 줄었으나 재해자 수는 오히려 20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제조업을 살펴보면, 2010. 7월 현재 총근로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5897명 줄어들었지만 재해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은 보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총 근로자 수가 6194명 줄었으나 재해자 수는 206명 증가했다고 신의원은 지적했다.


사망자도 전년 동기(7명)대비 2배 증가한 14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사고 2명 증가, 직업관련 질병 3명, 추락 2명 등 사망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영수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재해율은 여타 업종보다 제조업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대표적 제조업종인 자동차 산업의 산재발생은 제조업 중에도 매우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자동차산업의 재해율을 낮추고, 특히 자동차부품업체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고용부와 산업안전공단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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