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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태광산업 임원 4명 전격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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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검찰이 태광산업 임원들을 전격 소환해 조사했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태광그룹의 불법 재산상속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태광그룹의 모태이자 계열사인 태광산업 임원 4명을 14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호진 그룹 회장이 아들 현준 군에게 그룹 자산을 편법 증여하는 과정에 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회장의 증여 기반을 마련하려 태광산업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아넘겼는지, 다른 계열사인 티브로드홀딩스가 지난해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해 이 회장에게 부당이득 수백억원을 안겨준 정황을 알고 있거나 여기에 관여했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이 회장은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한테서 물려받은 태광산업 주식을 전현직 임직원 이름으로 관리하며 비자금 1조원 가까이를 만들어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태광산업 임원들 소환조사에 앞서 그룹 본사와 고려상호저축은행 등 계열사 두 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이 회장 일가를 직접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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