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LG디스플레이가 외국계 창구로 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4일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보다 1200원(3.11%)상승한 3만9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2.8% 상승했다.
이날 도이치증권 다이와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와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패널수요는 연말로 갈수록 강해지고 TV패널 가격 하락도 이번 달 중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업종을 억누르고 있던 수급과 가격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LCD TV가 예상을 넘는 판매기록으로 재고소진이 이뤄졌고 내년 춘절을 대비해 연말 패널 주문량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북미시장에서 40인치 LED가격이 999달러까지 하락해 수요확대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기록을 보면 900달러 선에서 LCD TV판매가 급증했는데 40인치 LED TV가격은 올해 안으로 9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북미의 LCD TV 판매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유통채널의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