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교부 "5급 이상 특채 행안부로..고위직 개방"

시계아이콘01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특채 파문으로 얼룩졌던 외교통상부가 5급 이상 특채는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고위직을 대폭 개방하는 등에 대한 인사쇄신안을 내놨다. 능력 본위의 인사를 통해 '공정 외교통상부'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통상부의 조직쇄신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특채 문제가 발생한 이후 지적돼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인사·조직문화 쇄신 TF를 구성했고 부내 전직원들의 총의를 모아 조직 쇄신안을 마련했다"며 "여기에는 특채 문제로 불거진 인사 관행의 문제점들을 모두 시정하고 나아가 21세기 외교 환경의 변화에 맞는 선진 외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외교통상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쇄신안을 살펴보면 먼저 특별채용 제도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불공정 인사는 시정조치하고 채용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5급 이상 특채를 행안부로 이관하고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6~7급 직원 충원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공채위주로 선발하고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 외국어 및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되 계약직이 아닌 경력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특채 시 외교관, 고위직 자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시스템을 구축, 사전검증을 제도화해 의혹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외교부 고위직도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 공관장 인사와 간련, 정부 부처 등과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아울러 민간 등 각계의 적임자를 발굴해 외부인사의 공관장 임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책기획국장 및 문화외교국장 직위에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외교부 인사,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 직위와 여타 간부직에 대한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한다.


열린 외교부를 지향해 나가기 위해 이미 개방돼 있는 공관장 직위 이외에도 70여개의 재외공관 고공단 직위 중 20%인 14개 직위(주요 경제공관의 공사급 직위 등)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타부처, 민간의 우수 인력을 공관의 고위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위직 인사에도 메스를 들이댔다. 현재 21개인 차관급인 직무등급 14등급 재외공관장 직위를 축소한다. 또 14등급 공관장 직위를 선진국 공관에서 신흥시장 진출 등에 필요한 지역거점 공관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통상 3년 임기인 공관장을 활동 및 성과 평가를 기초로 임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통상 2회인 현재의 공관장 보임 횟수 제한을 폐지해 유능한 인사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공관장 보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본부 간부직 임용 시 고시 '기수'가 아닌 능력본위 인사를 시행하고 이를 위해 상당히 넓은 폭의 승진후보자 범위(band)를 설정해 발탁인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본부 고위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공관장 역임자를 공관 차석 직위에 적극 보임하고 공관장 부임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민간 경제연구소 교육 이수를 의무화해 고위직 전 직원의 경제 마인드를 배양토록 한다.


외교부는 또 능력본위의 경쟁적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사운영에 드래프트제(지명선택제)를 도입해 과장급 이하 본부 근무 실무직원에 대해서는 상위 직급자가 함께 일할 부하직원을 선택하도록 하는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과장급(참사관급) 및 고위공무원단 진입 시 외교역량평가를 엄격히 시행해 역량평가 3회 탈락자는 상위 직급 임용을 배제하는 '역량평가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인사 운영 및 제도의 개선을 위해 외교부는 인사 심의 권한을 분산해 내실 있는 인사심사를 시행키로 했다. 그간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심의해 왔던 인사위원회를 이원화해 간부 인사위원회는 실장급 이상 간부로 구성하고 실무직원 인사위원회는 국장급 간부로 구성키로 했다.


인사기획관실 내에 합리적인 평정시스템 개발을 위한 평정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성과 평가에 기반한 인사운영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감사관실에 익명의 인사신문고를 운영, 인사상 부당한 특혜와 불이익에 대해서는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시행하고 필요시 시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고용도 확대키로 했다.


김 장관은 "'공정 외교통상부'가 공허한 구호로만 그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쇄신 방안이외에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